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언주 민주당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와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단이 사회책임투자를 한 274개의 기업 중 22%인 60개 기업이 공정거래 위반으로 적발됐다.
또 지난해 말 기준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할 의무(근로자 500인 이상)가 있는 기업 59개 가운데 24개(40.7%)가 직장보육시설을 두지 않았다.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의무 대상 기업에 복지부가 두 차례에 걸쳐 설치할 것을 요구했으나, 예산부족 등을 이유를 대고 있다고 이언주 의원은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스웨덴의 국민연금인 AP는 펀드를 6개로 쪼개고 그 중 하나를 중소기업용으로 운용하고 있다. 미국의 캘퍼스는 기금 투명성을 높인 수익률에 방점을 찍고 매년 지배구조 등에 문제가 있는 기업 명단과 개선안을 담은 '포커스 리스트'를 발표하는 등 공공성을 강조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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