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완종 의원(새누리당)은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거래소는 1인당 평균연봉이 1억1453만원으로 5년 연속 공공기관 최고 연봉을 받고 있음에도 편법적인 임금인상과 과도한 복리후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거래소는 공무원 복무규정과 관련 없는 유급휴가·청원휴가 등의 휴가제도를 만들었고, 지난 2010년, 2011년 2년 동안 연차휴가보상금 32억7000만원이 과다 지급된 것으로 감사원에 적발된 바 있다.
성 의원은 "2010년부터 3년여간 거래소가 편법적으로 제공한 복지혜택이 총71억7000만원에 달한다"며 "거래소 본연의 역할인 기업에 대한 자금조달 역할은 등한시한 채 자기들끼리는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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