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4182건으로 지난 8월(2785건)에 비해 50.16% 늘고 매매가는 0.07% 상승했다.
실제 거래량이 최대폭 늘어나며 지난 9월 아파트값이 0.3%나 상승한 송파구의 경우 지난 8월 6억1400만원에 거래된 가락동 가락시영 재건축아파트 전용면적 51.4㎡는 9월에 6억4000만원에 팔려 1개월만에 2600만원이나 뛰었다. 또한 비교적 새 아파트인 신천동 파크리오 84.79㎡는 8월에 7억4000만원, 9월에 8억원에 거래됐다.
반면 서초·관악구(27건 증가), 서대문구(5건), 중구(-1건), 종로구(-25건) 등 거래량 증가폭이 적은 5개 지역은 모두 가격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윤지해 선임연구원은 “이런 조사 결과는 거래량이 매매가의 선행지표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집을 살 계획이 있다면 거래량이 많이 늘어나는 지역에 우선적인 관심을 둠으로써 투자 실패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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