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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731부대 세균전' 日 만행 알리는 전시 10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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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배양상자(출처=독립기념관)

세균배양상자(출처=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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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잔혹한 생체 실험으로 악명을 떨친 일본 731부대 세균전과 관련된 실물자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시된다.

8일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침화일군제731부대죄증진열관'과 공동으로 마련한 '한중국제교류전, 일본 제731부대의 세균전-기억해야 할 역사 소중한 평화' 특별기획전이 오는 10일부터 기념관 특별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다음달 30일까지 열리는 특별기획전은 1930년대 이후 일본 제국주의가 만주를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자행한 인체실험·세균전 등 731부대가 당시 사용했던 89점의 자료가 전시된다.

주요 전시물로는 731부대 초대 부대장이 세균배양을 위해 제작한 '세균배양상자'와 페스트에 걸린 벼룩을 세균무기로 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쥐를 잡는 데 사용하던 '통방이'가 있다.

'마루타'라고 불렸던 살아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자행한 동상실험, 독가스실험 등 인체실험에 사용된 30여가지의 도구와 한국인 피해자 6명에 대한 자료도 공개된다.
이밖에 제731부대원들이 자행한 인체실험에 대해 언급하며 참회하는 영상과 중국에서 1990년 제작된 제731부대 관련 영상 '흑태양 731'이 상영된다.

중국의 침화일군제731부대죄증진열관이 외국과의 국제교류전을 위해 실물자료를 국외기관에 대여한 것은 최초며, 국내에서도 일본군 제731부대의 만행을 알리는 실물자료와 사진자료 등을 전시하는 것 역시 처음이다.

오는 10일 오전 11시 독립기념관 제7관 앞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개막식에는 김능진 독립기념관장과 진청민 중국 침화일군제731부대죄증진열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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