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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넘어 우드, 아이언까지 '비거리'가 화두, 기술개발도 '전쟁'

 클럽 메이커들의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첨단 기술 경쟁이 뜨겁다.

클럽 메이커들의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첨단 기술 경쟁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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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내가 더 멀리 나가."

드라이브 샷의 영원한 화두는 여전히 '비거리 경쟁'이다. 올해는 특히 드라이버를 넘어 우드와 아이언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불황속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연초에 출시된 캘러웨이골프의 '엑스 핫' 페어웨이우드가 도화선이 됐다. "스푼으로 300야드를 날린다"는 모토다. 통상 드라이버로 장타대회를 열지만 제품 홍보를 위해 3번우드로 대신할 정도였다. 소비자 반응도 뜨거웠다. '없어서 못 판' 아이템이 됐다.
이 때문에 클럽메이커들의 기술 개발 경쟁 역시 더욱 뜨거워졌다. 초경량과 고반발, 낮은 무게중심 설계에 이어 백스핀과 사이드스핀까지 조절하는 등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첨단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경량화'의 대표적인 주제는 클리브랜드 블랙265가 출발점이다. "자신의 헤드스피드에 적합한 무게가 오히려 비거리를 늘려준다"는 연구가 토대가 됐다. 실제 스윙스피드가 80~90마일인 골퍼의 경우 270g대에서 적어도 10야드가 더 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니어골퍼들에게는 아예 반발계수를 규정치 이상으로 확장한 비공인모델들이 인기다. 뱅의 '롱디스턴스 470'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골프룰에서 헤드 페이스의 반발계수는 0.83이하다. 롱디스턴스 470은 그러나 0.925~0.962에 달한다. 이론적으로 반발계수 0.01에 2야드씩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30야드는 더 날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새로운 무게중심 설계로 론치각은 높이는 반면 스핀은 줄이는 방법도 도입됐다. 테일러메이드의 'SLDR' 드라이버다. 무게중심을 낮게, 후방 대신 전방에 배치해 탄도를 높여 자체 실험 결과 역대 최대 비거리를 자랑했다. 스피드 블레이드 아이언도 같은 맥락이다. 아이언의 기본인 방향성을 지키면서 우드만큼 멀리 보낼 수 있도록 스피드 포켓을 달아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스핀을 줄이는 첨단 기술력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적절한 탄도로 공을 띄우기만 하면 거리를 낼 수 있다. 타이틀리스트의 913 D2와 D3 등이다. 이전에 출시된 D2의 관용성 대신 고탄도 성향과 D3의 저탄도 성향 중간점을 찾아 최적의 발사각과 저스핀을 구현한다. 맥그리거의 맥텍 NV301은 헤드의 중량을 2.5g 늘린 반면 인장강도를 극대화한 샤프트를 장착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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