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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코끼리 학대…'발로 차고, 파리채로 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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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코끼리 학대(출처: SBS 방송화면 캡처)

▲바다코끼리 학대(출처: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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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바다코끼리 학대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을 경악케 했다.

지난 28일 SBS는 경기도의 한 동물원에서 조련사가 바다코끼리를 학대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조련사가 바다코끼리를 발로 차거나 밀고, 파리채로 때리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조련사는 바다코끼리의 수염을 잡아 끌고 다니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동물원은 다음 날인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동물원 측은 "충격을 받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담당 주레이터를 해고하고 해양포유류 팀장과 동물 총괄장을 3개월 감봉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28일 장하나 민주당 의원은 동물원의 올바른 운영을 도모하고 사육동물들의 복지를 구현하기 위한 동물원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바다코끼리 학대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말 못하는 동물을 학대하다니 너무 가슴이 아프다", "때리는 것이 조련이라고?", "해당 동물원 문 닫아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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