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훅을 방지하기 위한 두번째 방법이다.
바로 잘못된 체중 이동과 스윙 턴이다. 체중 이동을 과도하게 시도하다 보면 정작 어깨 턴은 되지 않고 양팔로만 오버스윙하는, 이른바 '스웨이'가 발생한다. 슬라이스의 원인이다. 반대로 체중 이동이 되지 않아 임팩트 이후에도 체중이 오른쪽 다리에 계속 남아 있으면 훅으로 이어진다.
이를 위해 간단한 연습법이 있다. 야구의 타자들처럼 백스윙을 할 때 왼쪽 발을 지면에서 떼고, 다운스윙에서는 다시 지면을 강력하게 디디면서 스윙을 가져가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다운스윙에서 임팩트로 가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에 체중이 남을 수 없다. 처음에는 그냥 왼쪽 발을 조금만 들어서 연습해 보자.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음에는 스윙 턴의 문제, 이를테면 하체와 엉덩이는 그대로 있고 상체와 양팔로만 스윙하는 경우다. 이때는 어드레스에서 왼쪽 발을 반 발 정도 뒤로 빼고 스윙한다. 어드레스에서 일찌감치 평소보다 오픈된 자세가 만들어지면서 그동안 어려웠던 하체와 힙턴이 저절로 되고 스윙 턴이 원활해진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