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30만원 제시
이영상 애널리스트는 "시장보다 높은 PER을 적용한 이유는 PB상품 개발과 비용 통제로 향후 3년 EPS증가율이 16%로 높고 온라인과 복합쇼핑몰 등 신규사업도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드 개발을 통해 마진이 높아지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봤다. 좋은 상품을 찾아내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유통업의 전통적인 영역인데, 더 나아가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상품을 만드는 것은 한 층 더 진화된 유통업을 의미한다는 것.
이 애널리스트는 "이마트의 PB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SPA브랜드 개발과 프리미엄 식품 등 저가실속형 소비트렌드와 위생에 민감한 식품 수요를 끌어 당기고 있다"며 "상품마진 개선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PB상품은 수요가 낮을 경우 오히려 마진이 줄어들지만,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 매출총이익률 개선에 크게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5년간 10배 규모로 늘어난 이마트몰은 모바일쇼핑 확대 등 앞으로도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는 계속 추가될 것"이라며 "이마트몰 성장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규제가 희석되는 효과도 나타나며, 매출이 9000억원(비중 6%)을 넘어서는 2015년부터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