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쪽방촌 합동차례 후 하반기 구정 운영 구상...진익철 서초구청장 해외 시사지 읽으며 구정 구상....김영배 성북구청장, 가족과 함께 추석 차례 지낸후 지역주민들과 소통 강화
그러나 구청장들 중 추석 연휴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평상시 업무를 계속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유 구청장은 이후 선영을 찾아 조상들께 예를 갖추면서 하반기 구정운영의 구상을 마쳤다.
특히 유 구청장은 이번 추석연휴 동안 지역의 현안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고심한 끝에 그 해법은 구민과의 소통에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밖에도 제기4구역 문제, 전통시장 환경개선사업, 답십리16구역 도로개설관련 민원 등 산적해 있는 현안문제에 대해서도 구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하나하나 해결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추석 연휴 그간 바쁜 일정으로 읽지 못한 해외 시사지 등을 읽으며 구정 구상의 시간을 보냈다.
해외 도시의 동향은 진 구청장이 서초구를 창의행정 일번지로 이끄는 아이디어의 원천이며 때론 타산지석으로 작용한다.
진 구청장은“20조8000억원의 부채로 파산한 미국 3위 대도시 디트로이트시티 사례를 보면 우리나라도 자만할 수 없다. 공공기관 부채는 493조, 가계부채를 합한 국가 부채는 2000조가 넘는다”며 “서초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시설관리공단이 없다. 공단이 실제로 경영의 전문성이 낮아 수익률이 높지 않기 때문”고 말했다.
또 “공단의 몫까지 공무원들이 일하니 힘들지만 서울시 도시정책지표 조사에서 2년 연속 행복지수 1위 도시로 평가받을 정도로 열정의 온도는 세계 최고다”면서 “서초구는 구정에 경영 마인드를 적극 도입하고 내년 예산도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는 등 건전한 구정 운영을 위해 정성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번 추석을 분주하게 보냈다. 이번 추석에도 부산에 거주하는 부모님이 상경, 김 구청장댁에서 차례를 지냈다.
이후 김 구청장은 부모님을 모시고 동생,이모댁을 차례로 찾아 모처럼 부모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김 구청장은 지역 어르신과 동호회 축구팀원 등과 소통도 소홀하지 않았다.
김 구청장은 “종암동 지역 어르신들과 만나 지역 여론을 청취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이런 빠쁜 일정에도 김 구청장은 쉘던 웰린의 ‘이것을 민주주의라할 수 있을까’와 셰리 버먼의 ‘정치가 우선한다’는 책도 읽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가족과 함께 조용하게 추석 연휴를 보내면서 책을 읽으면서 지역 곳곳을 돌아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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