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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계단 걸어보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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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2호선 을지로역 내려 서울시청쪽으로 가다보면 첫번째 계단, 피아노건반 모양 불빛에 피아노 소리도 나와 ...서울에서는 처음 만들어진 피아노계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계단을 오르면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라는 피아노 건반음이 울려 퍼진다.

16일 오전 11시50분 경. 지하철2호선 을지로역을 내려 시청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오르니 피아노 건반 모양의 불빛이 들어오고 피아노 건반을 치는 소리가 나는 계단, 소위 '피아노계단'을 만나게 됐다.
아이들 몇은 벌써 위로 아래로 신나서 오르내린다.

한 주민은 "피아노 소리가 나는 계단을 처음 보니 아이들이 신나한다"며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즐거워하기 마찬가지다.
피아노계단은 서울시설공단 을지로지하도상가관리소가 최근 만들었다. 음향설치 업체 m예감에 의뢰해 1900만원을 들여 만든 것이다.
지하철2호선 을지로역을 내려 서울시청쪽으로 가다보면 첫번째 계단을 만나게 되는데 오른쪽이 사람이 계단을 오르내리면 피아노건반 모양의 전등이 들어오고 도레미파솔라시도 음이 나오는 '피아노계단'으로 변신했다.

지하철2호선 을지로역을 내려 서울시청쪽으로 가다보면 첫번째 계단을 만나게 되는데 오른쪽이 사람이 계단을 오르내리면 피아노건반 모양의 전등이 들어오고 도레미파솔라시도 음이 나오는 '피아노계단'으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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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계단은 서울에서는 처음 설치된 것이다. 계단 양쪽에 열선 감지장치를 설치해 걸거가는 발걸음을 센서가 읽어 피아노 소리를 내는 것이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은 계단 아래와 위에 '피아노계단' 홍보물을 설치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할 계획이다.

류웅철 을지로지하도상간관리소장은 "지난해 10월 을지로 지하도 상가를 리모델링한 것을 계기로 관광객 등 보다 많은 사람들을 유치하기 위해 피아노계단을 만들었다"며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해 관광명소가 될 것같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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