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그룹(회장 문규영)은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으로 이어지는 수직적인 직급 체계를 버리고 '매니저' 호칭으로 단일화하는 인사시스템을 개편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주는 직원 명함에도 직급을 명시하지 않고 매니저만 새겨 넣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만 계열사 및 직무의 특성을 고려해 별도의 호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운영에 유연성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격의 없는 호칭사용을 통해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창의력 발휘를 독려하고 개인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수평적인 조직문화 조성뿐 아니라 조직활력을 높여 회사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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