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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역전우승 "홀인원 봤어?"<종합>

최종수정 2013.09.08 19:42 기사입력 2013.09.0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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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4라운드서 이글에 홀인원까지 4언더파, 연장서 유소연 격침

 김세영이 한화금융클래식 우승 직후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KLPGA 제공.

김세영이 한화금융클래식 우승 직후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KLPGA 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세영(20)이 홀인원을 앞세운 극적인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8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장(파72ㆍ6576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 최종 4라운드다. 4언더파를 몰아치며 유소연(23)과 동타(5언더파 283타)를 만든 뒤 18번홀(파5)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 파'를 솎아냈다.
특히 3타 차로 뒤지던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작성해 순식간에 1타 차로 따라붙는 짜릿한 드라마가 압권이었다. 18번홀에서는 안전하게 '3온 2퍼트' 파, 유소연은 그 사이 러프를 전전하며 보기를 범해 연장전에 끌려 들어갔고, 또 다시 2m 파 퍼트를 놓치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김세영이 바로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4월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당시에도 최종 4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역전 우승 이글을 작성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김세영은 이날도 9번홀(파4) 이글로 포문을 열어 결과적으로 홀인원과 이글 등 각종 진기록을 총동원한 막강한 공격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약 5개월 만에 시즌 2승째, 무엇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우승상금 3억원을 보태 상금랭킹 1위(4억8827만원)로 도약했다는 점이 의미있다. 물론 전리품도 짭짤했다. 홀인원 부상인 시가 1억5000만원 상당의 벤츠 SUV 등 일단 '4억5000만원 잭팟'을 터뜨렸다. 김세영은 "우승은 생각지도 못했고, 그저 차분하게 플레이하려고 노력했다"며 "상금퀸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으니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최유림(23)이 3위(1오버파 289타), 김지희(19ㆍ넵스)가 공동 3위(2오버파 290타)에 올랐다. 장하나(21ㆍKT)와 김효주(18)는 각각 공동 25위(9오버파 297타)와 공동 35위(11오버파 299타)로 부진해 상금랭킹도 2, 3위로 밀려났다. 전날 무려 13오버파를 치며 자멸했던 김효주는 그나마 3타를 줄여 실전 샷 감각을 회복했다. 2개 대회 연속우승에 도전했던 김하늘(25ㆍKT) 역시 공동 30위(10오버파 298타)에 그쳤다.

 김세영이 한화금융클래식 최종일 17번홀에서 홀인원을 작성한 뒤 홀아웃하면서 갤러리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김세영이 한화금융클래식 최종일 17번홀에서 홀인원을 작성한 뒤 홀아웃하면서 갤러리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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