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4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64만7471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 한해동안 실시된 상담 내용 분석결과를 6일 발표했다.
남자 청소년은 학교부적응, 학업동기 부족, 등교거부 충동 등과 관련한 '학업·진로' 상담 비중이 17.7%에서 22.4%(7만722명)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여자 청소년은 따돌림·왕따, 친구관계 등의 '대인관계'로 고민하는 학생이 14.5%에서 20.2%(6만6881명)로 늘었다.
반면 '컴퓨터·인터넷사용' 관련 상담은 2011년 24.7%에서 5.3%로 급격히 감소했다. 지난 2007년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5개소)를 통해 관련 상담이 이뤄지면서 상담수요가 분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상담건수도 컴퓨터 관련 상담 내용이 이관되면서 2011년 77만2696건에서 64만7471건으로 12만5225건 감소했다.
서울시는 올해 5월 성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개소로 25개 자치구에서 상담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상담을 원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자치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또는 서울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02-2285-1318)로 전화나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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