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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진로' 고민하는 청소년 증가

최종수정 2013.10.03 12:52 기사입력 2013.09.06 07:01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대인이나 가족관계 또는 정신적인 고민으로 상담시설을 찾는 청소년들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학업·진로', 여학생은 '대인관계'와 관련한 고민 비중이 가장 높았다.

서울시는 24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64만7471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 한해동안 실시된 상담 내용 분석결과를 6일 발표했다.
청소년들의 고민이 가장 크게 늘어난 부분은 '대인관계'로 지난 2011년 12.2%에서 17.6%로 증가했다. '정신건강' 상담은 7.0%에서 11.4%로, '가족관계' 상담도 6.8%에서 9.5%로 늘었다. 전체 상담학생의 5명 중 1명에 해당하는 12만9274명이 '학업·진로'와 관련한 상담을 진행했고 '대인관계' 11만3737명, '일탈 및 비행' 내용이 10만1035명으로 뒤를 이었다.

남자 청소년은 학교부적응, 학업동기 부족, 등교거부 충동 등과 관련한 '학업·진로' 상담 비중이 17.7%에서 22.4%(7만722명)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여자 청소년은 따돌림·왕따, 친구관계 등의 '대인관계'로 고민하는 학생이 14.5%에서 20.2%(6만6881명)로 늘었다.

반면 '컴퓨터·인터넷사용' 관련 상담은 2011년 24.7%에서 5.3%로 급격히 감소했다. 지난 2007년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5개소)를 통해 관련 상담이 이뤄지면서 상담수요가 분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상담건수도 컴퓨터 관련 상담 내용이 이관되면서 2011년 77만2696건에서 64만7471건으로 12만5225건 감소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 청소년의 상담유형에 맞는 맞춤형 상담으로 고민해결과 건강한 성장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5월 성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개소로 25개 자치구에서 상담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상담을 원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자치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또는 서울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02-2285-1318)로 전화나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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