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 이보라 기자]현역으로 입대하는 배우 송중기가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늠름한 발걸음을 옮겼다.
송중기는 27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102보충대에 입소했다. 5주간 기초훈련을 받은 뒤 21개월간 군복무를 할 예정이다.
이날 입소현장에는 오전부터 그를 보기 위해 모인 국내외 팬들 과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보충대 앞에는 군 입대를 축하한다는 염원을 담은 각종 현수막들이 줄을 이었다.
눈에 띄는 현수막은 영화 '늑대소년'을 패러디한 플래카드로 송중기가 맡았던 역할 철수를 인용, "47년을 기다렸지만, 우린 2년 만 기다리면 된다'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뒤, KBS2 '성균관 스캔들', SBS '뿌리 깊은 나무' 등 드라마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선사하며 존재감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방영한 KBS2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와 영화 '늑대소년'을 통해 '대세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이보라 기자 lee113@
사진=정준영 기자 j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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