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0쪽 분량의 숨겨진 맛, 북한전통음식은 지역별로 평양 17개, 평안도 19개, 황해도 14개 메뉴의 레시피가 수록돼 있다.
중국과의 교류가 많아 사람들의 기질이 대륙적이고 진취적인 성향으로 음식이 큼직하고 푸짐하다. 음식의 맛은 대체로 맛이 짜지도 싱겁지도 않으며 맵지도 않다.
황해도 지역은 예로부터 곡창지대로서 쌀이 많이 생산되며 서해안과 인접하여 생선도 풍부하다. 농업지대로서 음식이 화려하지 않고 수수하며 푸짐하고 양념이 강하지 않고 담백하고 상큼한 것이 특징이다.
양일선 한식재단 이사장은 "60여년 이상의 남북분단과 문화단절로 인해 사라져가는 북한의 전통음식에 대한 조사 결과물을 국민과 널리 공유하도록 이 책을 발간했다"며 "이 책을 통해 사라지고 있는 북한 전통음식의 맛과 우수성을 알아가고, 남북이 공통된 맛과 문화를 누리고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