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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거시지표 반등 일시적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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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거시지표 반등 일시적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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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쏟아지고 있지만 축배를 들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2·4분기 유로존이 0.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럽의 경기침체도 끝나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고개 들고 있다. 그러나 이는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고치를 기록한 2011년과 2008년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무엇보다 거시지표의 반등에도 유럽 실물경제의 회복은 요원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유럽의 경기회복 모드가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로존의 장기 성장동력 회복 신호를 찾기 어려운 만큼 유럽 경기가 언제든 다시 침체될 수 있다는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도 유럽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oA는 "유럽의 거시지표 회복이 기업 경기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유럽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데 이견이 없지만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더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유럽 국가들 사이의 성장률 편차가 큰데다 유로존 채무위기의 근본 원인인 정부 부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제금융을 받은 그리스·포르투갈·아일랜드의 부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다 사상 최고 수준인 유로존 실업률이 낮아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현재 유로존의 평균 실업률은 12.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 실업률(8%)보다 높다. 특히 경제난에 허덕이는 그리스·스페인의 실업률은 20%를 크게 웃돌고 있다.

유로존의 정치 불안도 경기회복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크레디스위스의 로버트 파커 수석 고문은 "다음달 총선을 앞둔 독일의 정치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며 "프랑스·포르투갈·그리스·스페인의 정치 불안 역시 유로존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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