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1년째 자사주 매입..신임 사장도 동참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양증권 임원들의 자사주 사랑이 1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신임 사장까지 동참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에는 새로운 이름이 눈에 띈다. 정진석 신임 사장이다. 지난 6월28일 주주총회를 거쳐 동양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된 정 사장이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대열에 동참한 것이다. 정 사장은 810주를 매입하며 첫걸음을 뗐다.
동양증권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전임 이승국 사장 재임시절 시작됐다. 임원들의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와 향후 경영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그 뜻이 후임인 정 사장에게까지 이어진 것이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7월부터 일정 수량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으며 업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책임경영을 하겠다는 전 임원들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임원들의 자사주 사랑을 고취시켰던 이 전 사장도 재임시절 매입했던 동양증권 주식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지난달 3일 공시에 이 전 사장의 보유 비율이 0%로 나와 매각한 것처럼 오해할 수 있으나 이는 임원 퇴임에 따라 보유명단에서 빠진 것을 의미하는 것일 뿐 실제로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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