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당국은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에 따른 후속책으로 체크카드 사용 비중을 3년 내에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또한 금융당국은 체크카드 발급 실적을 카드사 직원의 성과평가지표(KPI)에 포함해 체크카드가 자연스레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KPI에 포함되면 성과급, 인사 고과 등에 영향을 미쳐 신용카드 못지않게 체크카드 발급 경쟁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1년 말부터 추진된 체크카드 확대 정책의 성과로 지난 3월말 기준 전업카드사의 체크카드는 1억184만장으로 1억장을 돌파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기존에 시행하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는 것"이라며 "특히 이번 세제개편안으로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축소된 만큼, 고객들이 체크카드를 쓰는 데 불편함은 없는지 여러 방안을 검토해 개선안을 도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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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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