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지난달 원유생산량 3월 이후 최저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지난달 원유 생산량이 지난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OPEC은 이날 월례 원유시장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이 9만7000배럴 줄어든 303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리비아와 이라크 등 주요 산유국들의 정국 불안이 원유 생산 차질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OPEC은 이와 함께 세계 경제 회복으로 2014년 글로벌 원유수요가 올해 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진단했다. 내년도 글로벌 원유 수요가 하루 평균 100만배럴(1.2%) 늘어난 9080만배럴 가량 될 것이라는 견해다.
그러나 OPEC 비회원국에서 원유 생산량이 크게 늘어 공급과잉 위험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OPEC은 내년에 비회원국, 특히 미국과 캐나다에서 원유 생산량이 크게 늘것으로 진단했다. 비회원국의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은 115만배럴 늘어난 5510만배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OPEC 비회원국의 늘어난 원유 공급량은 상대적으로 OPEC 회원국에서 생산된 원유의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OPEC 회원국 원유에 대한 하루 평균 글로벌 수요량은 2970만배럴로 줄 것으로 전망했다. OPEC 회원국의 지난달 원유 생산량 보다도 60만배럴 적은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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