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하고 너른 품이 언제나 반겨주는 산, 휴식과 명상이 어우러진 지리산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가 ‘대한민국 구석구석 나만의 여름특집 캠페인(http://summer.visitkorea.or.kr) 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소개된 지리산권의 대표적 관광지를 찾아가 본다.
◇ 남원에서 시작되는 지리산 둘레길, 주천- 운봉구간=백두대간의 길목에 자리 잡고 있는 주천-운봉 구간은 둘레길의 제1코스다. 지리산 서북 능선을 조망하면서 해발 500m의 운봉고원의 너른 들과 6개의 마을을 잇는 옛길과 제방길로 구성된다. 옛 운봉현과 남원부를 잇던 옛길이 지금도 잘 남아 있고 경사도 완만해 가족단위로 방문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 남원에서 함양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 인월-금계구간=전북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와 경남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를 잇는 인월-금계 구간은 두 지역을가르는 옛 고갯길 등구재를 중심으로 지리산 주 능선을 조망하며 넓게 펼쳐진 다랑논과 산천마을 여섯을 지나 엄천강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남원에서 시작해 함양으로 이어지는 이 구간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산삼의 고장인 함양의 곳곳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신라시대 최고의 인공숲이자 생태숲인 상림공원부터 용추계곡, 화림동 계곡, 서암정사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산삼과 곶감, 사과, 양파, 흑돼지가 유명하니 식도락도 잊지 말자.
(함양군청 : 055-960-5555 / 홈페이지 : www.jirisantour.com)
◇ 지리산 100배 즐기는 방법=남원과 함양 외에도 지리산을 둘러싸고 있는 장수, 곡성, 구례, 하동, 산청을 잇는 다양한 둘레길 코스가 있으며 둘레길로 이어진 7개 시군 각 지방의 볼거리도 다양하다. 구례의 노고단과 섬진강, 하동의 화개장터, 산청의 전통한방휴양관광지 등 지리산권 곳곳의 문화를 체험하는 것도 지리산권 방문의 묘미다.
한편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 및 국내관광에 대한 정보는 포털사이트에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검색하면 연결되는 캠페인 사이트(summer.visitkorea.or.kr) 및 관광안내전화 1330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규성 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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