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김진혁 교수, 에너지 산업 연구 관련 15억원 수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3년간 ‘저가 고효율 박막 태양전지’에 대한 연구 진행"

전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김진혁 교수가 정부로부터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저가 고효율 박막 태양전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김 교수팀(광전자 박막 연구실, PETL)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으로부터 에너지 산업의 신성장동력화 및 수출산업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에너지 인력 저변 확대와 R&D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미래 선도 인력양성 과제(GET-Future)’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김 교수팀은 앞으로 3년간 정부출연금 15억 원을 지원받으며 ‘저가 화합물 박막 태양전지 GET Furure 연구실’을 운영한다.

현재 상용화되어 있는 CIGS(구리·인듐·갈륨·황·셀레늄) 박막 태양전지는 인듐과 갈륨의 부존량이 적고 가격이 비싸 새로운 대안 모색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김 교수팀은 저비용 고효율의 박막 태양전지에 대한 연구 및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해 저가 화합물 태양전지의 조기 사업화를 이끌고 에너지 관련 산업에 필요한 석?박사급 고급 연구인력 양성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김 교수팀은 지난 1년간 광흡수층의 합성 및 특성 평가, 태양전지 제조 공정 및 제조 능력 확보에 관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CZTS(구리·아연·주석·황) 기반의 태양전지를 조기 양산화할 수 있는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CZTS 박막 태양전지는 생산단가가 낮고 효율이 높아 태양광 산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연구성과가 박막 태양전지 시장 창출을 앞당기고 전남대의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