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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베이비 탄생이 英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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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영국인 뿐 아니라 세계가 기다리던 영국의 '로열 베이비'의 탄생으로 관련업계가 모처럼 호황을 맞고 있다. 로열 베이비의 탄생이 암울한 영국 경제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3일 영국 데일리메일과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소매연구센터는 이번 왕손의 탄생으로 3억7200만달러(약 4160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결혼식 때인 2억39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 이 중 1억3300만달러는 음식과 주류 등의 소비에 사용되고 2억3900만달러는 기념품과 출산용품 구매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IHS글로벌인사이트의 호워드 아처 이코노미스트는 "영국인들이 왕손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축하주와 파티 음식을 많이 소비하게 됐다"며 "이는 영국 소매업계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많은 아기엄마들이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31)을 따라하면서 유아용품 시장이 가장 큰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른바 '케이트 효과'라 불리는 이같은 현상은 이미 미들턴 왕세손비가 임신하기 전부터 증명됐는데, 당시에도 그녀가 입는 옷, 구매한 아기용품 등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소매연구센터의 조슈아 뱀필드 소장은 "케이트 효과는 이미 패션 시장을 뒤흔든 적이 있다"며 "앞으로 아기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그 영향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 민텔의 리처드 코프 연구원 역시 "로열 베이비 탄생은 소비자들의 지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특히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지출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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