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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 10대 챔프 "82년 만에~"

최종수정 2013.07.15 11:00 기사입력 2013.07.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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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디어클래식 최종일 연장혈투 끝에 '생애 첫 우승'

 조던 스피스가 존디어클래식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실비스(美 일리노이주)=Getty images/멀티비츠.

조던 스피스가 존디어클래식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실비스(美 일리노이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무려 82년 만에 '10대 챔프'가 등장했다.

바로 조던 스피스(미국)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ㆍ7257야드)에서 막을 내린 존디어클래식(총상금 46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연장접전 끝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우승상금이 82만8000달러(9억3000만원)다.

1993년 7월27일 생인 스피스는 이날 현재 정확하게 19세 11개월18일이다. 랠프 걸달(19세 8개월)이 1931년 산타모니카오픈에서 우승한 이래 첫 10대 PGA투어 우승자다. 19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네번째 10대 우승자, 최연소는 1923년 갈베스턴오픈의 해리 쿠퍼(19세 4일)다.

스피스는 US주니어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두 차례나 우승해 어려서부터 유망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US주니어에서 2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미국ㆍ3회) 이외에 스피스가 유일할 정도다. 올해 PGA투어에 처녀 입성했지만 이 대회 직전까지 3월 푸에르토리코오픈 공동 2위를 비롯해 15차례 등판에서 '톱 10'에 5차례나 이름을 올려 이미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2라운드부터 3일 연속 6언더파씩을 때리는 루키답지 않은 몰아치기와 일관성이 돋보였다. 마지막 18번홀(파4), 72번째 홀에서는 더욱이 벙커 샷을 그대로 홀인시켜 '디펜딩챔프' 잭 존슨(미국), 데이비드 헌(캐나다) 등과 동타(19언더파 265타)를 만들어 극적으로 연장전에 합류했다.
이후 18번홀-18번홀-16번홀(파3)-17번홀(파5)-18번홀(파4) 등 다섯 차례나 이어지는 진검승부에서 주눅 들지 않고 기어코 우승을 일궈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스피스가 5개 홀 연속 파를 지킨 반면 존슨과 헌은 다섯 번째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입맛을 다셨다. 한국은 최경주(43ㆍSK텔레콤)가 공동 33위(11언더파 273타), 양용은(41ㆍKB금융그룹)은 공동 53위(8언더파 276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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