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양측은 지난 8일 기본급 동결, 격려금 지급, 연차 18일 사용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동조합은 이날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총 2648명의 조합원 중 97.8%인 2591명이 참석해 51.5%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회사의 현재 상황과 명확한 미래비전에 대한 이해를 통해 극적으로 이끌어 낸 결과"라며 "노사 양측은 모든 협상절차를 마무리하고 그 동안 차질을 빚었던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이번 협상을 통해 고용과 우리의 미래는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교훈을 얻었다”며 “오늘의 결정이 반드시 후회하지 않은 결정이었다는 것을 같이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소회를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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