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Q&A]맞벌이 부부, 부채 상환·은퇴자금 준비 동시에 해야
〈Q〉두 자녀를 둔 41세 동갑 맞벌이 부부입니다. 결혼 초기 부족하게 시작해서 적절한 재무관리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무리해서 받은 대출로 주택을 구입하게 되어 부채 청산이 어렵습니다. 주택가격이 상승하긴 했지만 매월 이자부담으로 심리적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부채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과 은퇴자금 마련방법 및 적절한 재무관리에 대해 궁금합니다.
〈A〉우선 효율적인 부채상환에 대해서는, 현재 대출 규모와 이자율, 상환방법 등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지만 기본적으로 대출이자율은 은행의 예금금리를 기준으로 1~2%포인트가량 높다고 한다면 원금을 두고 이자만 상환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만,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와 원금 상환을 위한 현금흐름이 확보가 된다면 상환계획은 보다 구체적이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출이자율이 시중금리(은행이자율 기준)보다 높은 편인데요, 이 경우 적금이나 예금을 가입하시는 것보다 대출상환을 먼저 하시는 것이 올바른 순서입니다. 또는 기간의 여유가 있다면 적립식 펀드 등을 활용해 기대수익을 높게 실현 한 후 중도 상환을 하시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재무관리의 경우에 대해서 살펴보면, 맞벌이 부부의 경우 외벌이 가정보다 수입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절대적인 수입이 많다는 것으로 인해 지출이 같이 늘어나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저축률이 외벌이 가정보다 낮은 경우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수입과 지출의 정확한 규모 및 평균 금액을 정기적으로 정리하세요. 특히, 소비성 지출의 규모를 파악하고 저축률에 대한 목표를 잡고 유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맞벌이 부부의 경우 최소 수입 대비 40% 이상의 저축률을 유지하시면 무난합니다.
저축률을 효율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소비성 지출의 적절한 예산을 잡고 지출규모를 유지하시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더불어 재무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개인과 가족의 재무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고 기간, 규모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나누고 금융상품이나 실천방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현 상황에서 부채상환에 집중하시는 것도 좋지만, 자칫 부채상환으로 인해 은퇴자금의 준비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현금흐름을 고려해서 부채상환과 은퇴자금의 준비를 같이 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모네타 금융센터 수석컨설턴트 김지훈 (otskj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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