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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부베로 GSMA 사무총장 "주파수 700MHz, 통신용으로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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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우 카카오 대표 내년 MWC 기조연설자로 초청"
- "RCS 조인 삼성 스마트폰에 기본탑재 추진"
- "통신업계 NFC 모바일커머스 사업 협력 삼성전자와 논의"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앤 부베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은 “주파수 700MHz 대역대는 통신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세계적 흐름”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 방문에서는 NFC 모바일 커머스 기술과 차세대 통합메시지서비스(RCS) 조인의 단말기 탑재 방안을 논의했으며, 내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이석우 카카오 대표를 연설자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GSMA는 11일 오후 광화문 KT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한 성과를 설명했다. 부베로 사무총장을 비롯한 GSMA 관계자들은 전날 미래창조과학부와 이사회 멤버인 SK텔레콤, KT, 준회원인 삼성전자를 각각 방문했다. 전날 삼성전자 서초 사옥을 방문해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 사업부 사장을 만난 데 이어 윤종록 미래부 제2차관, 이석채 KT 회장, 11일에는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을 차례로 만났다. 또 앞서 9일 김상헌 NHN 대표와 이석우 카카오 대표를 만난 것이 알려지기도 했다.
부베로 사무총장은 “삼성전자를 방문해 매우 건설적인 만남을 가졌다”면서 “LTE-A(어드밴스드) 기술은 물론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반 모바일커머스 등 분야에서 통신산업 생태계와 삼성전자의 제품들이 더 조화롭게 결과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협력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단말기 제조업계에서 삼성전자의 비중과 위상이 특히 크다”면서 “지금 글로벌 통신사들은 신사업 분야로 모바일 커머스에 주목하고 있으며, NFC탑재 단말기의 개발을 각 제조사에 요청했을 때 가장 먼저 반응하고 적극적으로 나선 회사가 삼성전자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RCS 조인을 삼성전자 단말기 제품에 선탑재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NHN과 카카오를 방문해 논의한 결과도 밝혔다. 부베로 사무총장은 “삼성전자 같은 제조사와 마찬가지로 카카오같은 오버더탑(OTT) 사업자들도 직접적인 통신사업자가 아니지만 함께 시장을 만들어나가는 통신산업 생태계의 구성원”이라면서 “함께 협력해야만 전체 산업생태계가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베로 사무총장은 “NHN과 카카오는 외국에서 보는 시각에서도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의 분야에서 통신사와 OTT 간 기술적 협력과 이해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석우 대표에게 내년 MWC의 키노트 연설을 부탁했으며 수락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또 부베로 사무총장은 “4G 이동통신용 주파수 대역의 경우 특히 이전에 주목받지 못했던 700MHz 대역이 가장 경제적이고 소비자 편익 측면에서도 유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700~900MHz 대역의 경우 황금주파수로 불릴 만큼 커버리지 면에서 경제적이고 효과적이며,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주파수 파편화를 피해 공동화를 꾀할 수 있는 대역”이라면서 “호주는 700MHz를 이미 통신용으로 사용 중이고 남미 지역에서도 이를 통신용도로 사용하려는 정책적 움직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KT 출신인 양현미 GSMA 최고전략책임자(CSO), 알렉스 싱클레어 GSMA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동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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