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 연구원은 "지난 2011년 화물기 추락 이후에도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약 2주간 경쟁사 및 시장을 언더퍼폼했다"면서 "현재 탑승률(L/FㆍLoad Factor)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긴 하나 성수기를 앞두고 2% 가량의 수송능력을 상실한 사실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B777 여객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도중 추락한 이번 사고가 아시아나항공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은 다음 5가지로 분석됐다. ▲항공기 장부상의 가치와 보험 배상금 간의 차액만큼 손실 인식이 가능 ▲대인, 대물 손해 보상에 따른 손실 발생 ▲보험료 할증으로 인해 미래 이익 변화 예상 ▲총 69기의 여객기 중 1기 유실로 아시아나항공 여객 수송능력의 1.9%가 타격을 입게 되며 이는 아시아나항공 매출액의 1.1% 수준 ▲기업 이미지 손상 등이다.
박 연구원은 "항공기 장부상의 가치와 보험 배상금 간의 차액만큼 손실 인실이 가능한데 이는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세전이익 150억원보다 큰 규모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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