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5일 KT의 일방적 주장만을 수용한 주파수 할당방안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미래창조과학부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외에 KT 인접대역 할당시 조건에서 서울·수도권 서비스를 즉시 허용토록 해 경쟁사의 대응이 불가능하게 됐고 광역시·84개시·전국 서비스 개시 시점도 지난 2월 발표안에 비해 사실상 앞당겨졌다고 지적했다. 또 "KT가 주장하는 로밍 서비스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도 제도적·기술적 측면의 문제점이 커 실제로는 실효성이 없다"고 언급했다.
SK텔레콤은 "KT 인접대역은 금번 할당에서 배제하는 것이 타당하며, 만약 정책적인 이유로 KT 인접대역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면 모든 사업자들의 공정한 입찰기회를 부여하고 천문학적 경매과열 및 시장왜곡을 방지할 수 있는 보완책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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