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착한기업' 7곳과 노숙인 여름옷 릴레이 기부
다음달 15일까지 '희망옷나눔 1004 릴레이'… 노숙인 4500여명에 여름옷 제공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쌍방울과 에프알엘코리아 등 착업기업 및 단체 7곳과 여름옷 릴레이 기부를 실시한다.
'희망옷나눔 1004 릴레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나눔행사는 참여기업이나 단체가 판매하는 상품 혹은 직원들이 모은 헌옷을 최소 단위 1004점씩 릴레이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울시는 서울노숙인시설협회와 함께 여름옷을 전달하는 기부 릴레이를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펼친다고 밝혔다.
신발, 속옷 등 총 1만6000여점의 옷은 노숙인들이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마련된 서울역광장 내 '우리옷방'을 중심으로 4500여명 노숙인들에 지원될 예정이다.
우리옷방은 서울시와 서울노숙인시설협회가 지난해 2월 서울역광장 내 설치·운영 중인 것으로, 민간을 통해 입지 않는 장롱 속 옷을 기부 받아 노숙인들에 전달하는 시설이다.
서울시는 이번 나눔행사가 다가올 혹서기 노숙인들이 목욕 후 깨끗한 의복을 착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나눔 릴레이를 통해 그 동안 겨울철 중심으로 이뤄졌던 기부를 여름철로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희망옷나눔 1004 릴레이를 시작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착한기업과 단체의 나눔이 계속되길 바란다"며 "기부의 기회는 늘 열려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기업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노숙인시설협회에서는 여름옷 외에도 헌옷을 상시 기부 받고 있으며, 기부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서울노숙인시설협회 홈페이지(http://www.homeless-seoul.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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