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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윅' 송창의, '점점 여성스러워지는 매력'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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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윅' 송창의, '점점 여성스러워지는 매력'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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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송창의가 '헤드윅' 분장을 할 때면 점점 여성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송창의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헤드윅' 프레스콜에 참석해 "여장하면 제모를 하게 된다. 그 기분은 해본 사람만이 알 것"이라며 여장의 고충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분장을 하고 가발을 쓰고, 여장을 하는데 한 시간 가량 걸린다. 처음엔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은 점점 여자말투를 쓰고 동작도 바뀌는 내 모습을 보고 즐기고 있다"는 반전 답변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듣고 있던 배우 손승원 또한 "처음엔 거부감이 느껴졌는데 하면할 수 록 어떻게 하면 예뻐질까 욕심이 생기고 지금은 즐기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헤드윅'은 지난 2005년 국내 초연이후 8년간 공연을 이어온 장수 뮤지컬 중 하나로, 동독 출신의 트렌스젠더 록 가수 헤드윅이 그의 남편 이츠학과 록 밴드 앵그리인치와 함께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콘서트로 보여주는 내용이다. '헤드윅'은 지난 8일부터 시작해 오는 9월 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한편 이날 프레스콜에는 헤드윅을 맡은 배우 조승우, 송창의, 손승원과 그의 남편 이츠학을 맡은 조진아, 구민진이 참석해 공연의 한 장면을 그려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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