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전국 평균 매매가보다 비싼 전셋집이 8.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지방 시·구 중에서는 대구 수성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매매가보다 비싼 전세 가구는 서울이 40만8137가구(72.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경기 10만4802가구(18.7%)·부산 1만8917가구(3.3%)·대구 1만175가구(1.8%)·경남 5277가구(0.9%) 순이다.
수도권의 경우 강남3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강남구(7만491가구)·송파구(6만7819가구)·서초구(5만5135가구)·성남시(5만2932가구)·양천구(2만4556가구) 순이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 팀장은 "금융위기 이후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제자리 걸음인 가운데 전세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매매시장은 약세고 전세시장은 강세가 지속돼 매매가보다 비싼 전세가구수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