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삼성 '글로벌전략회의'… '格의 전략' 짠다
3인 복수대표 체제 이후 첫 전략회의, 하반기 시장 점검 및 전략 수립 나서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오는 24일과 25일 글로벌전략협의회를 열고 하반기 사업계획을 확정한다.
이건희 회장이 격(格)으로의 성장을 화두로 내세운데다 올해 초 3인 복수대표체제로 전환한 뒤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전략회의여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수원사업장과 기흥사업장에서 국내외 임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종전 완제품과 부품 2개 부문으로 열리던 회의가 각 부문별로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반도체부문(DS)은 권오현 부회장, 소비자가전(CE) 부문은 윤부근 사장, IT모바일(IM) 부문은 신종균 사장이 각각 전략회의를 주재한다.
지난해까지는 DS 부문은 권오현 부회장이 회의를 주재했고 CE와 IM 부문은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상훈 사장이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과 함께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하지만 올해 초 3인 복수 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각 부문별로 전략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24일에는 기흥사업장에서 DS 부문, 25일에는 수원사업장에서 CE, IM 부문의 전략회의가 개최된다. CE와 IM 부문은 별도로 전략회의를 개최하지만 전체적인 완제품 부문의 전략 수립을 위해 회의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상반기 결산 점검과 함께 하반기 전략 수립을 위한 회의다. 특히 연일 급등락을 거듭하는 엔화에 대한 대비책을 비롯해 신경영 20주년을 맞아 신경영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격(格)으로의 성장을 논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세계 지사, 법인에 근무하는 600여명의 임원들은 전략회의를 마친 뒤 수원사업장에서 열리는 '삼성 이노베이션 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인 복수 대표 체제로 전환되면서 글로벌전략회의도 각자 대표가 하게 됐다"면서 "각 부문별로 상반기 결산 결과를 놓고 성과를 공유한 뒤 하반기 사업 목표를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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