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소년사범 처분에 담임교사 의견 반영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검찰이 학교 폭력, 금품 갈취 등 소년 사건의 최종 결정에 앞서 가해 학생의 담임교사 의견을 듣는다.

대검찰청 형사부(검사장 박민표)는 소년사범 대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결정 전 교사 의견 청취 제도’를 전국 검찰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부모 다음으로 학생의 모든 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담임교사를 전문수사자문위원으로 지정해 교사 의견을 결정에 반영하는 제도로 검찰은 지난 1년간 서울서부지검에서 시범실시해 왔다.

학생사건을 맡은 검사는 피의학생 담임교사로부터 학업 성취도, 가정환경, 평소 성행 및 교우관계 등을 담은 ‘학생에 대한 교사 의견서’를 전자 공문으로 받아 보고 이를 반영해 개개 소년의 특성에 맞도록 사건을 처리하게 된다.

학교나 가정에서도 소년의 교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선도, 봉사활동, 대안교육, 보호관찰소 등 다양한 조건을 붙인 기소유예 방안을 활용하되 더 이상 지도가 힘들다고 판단되면 원칙적으로 기소하거나 소년부에 송치토록 맞춤형 처분하게 된다.
대검 관계자는 “소년사범에 대해 일률적인 처벌 대신 학생 특성에 맞춘 교화로 재범을 방지하고, 학교에서도 효과적인 생활지도와 함께 교권 신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준영 기자 foxfury@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