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주 중국우리은행 현지법을 통해 쓰촨성 대지진 긴급 구호금으로 100만 위안(원화 약 1억8000만원)을 민간구호단체인 '중국푸빈기금회'에 전달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재난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쓰촨성 피해 가정에 우리은행의 따뜻한 온정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도 며칠 전 수원시 자원봉사센에 '참 좋은 사랑의 밥차' 2호를 전달했다. 이 밥차는 3.5톤 트럭 내부에 취사와 냉장, 급수설비를 설치해 한 번에 최대 300인분의 배식이 가능하도록 특수 개조한 급식차량이다. 수원시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따뜻한 밥을 전달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차량 기증뿐 아니라 매년 급식비와 유류비 등 운영비를 자원봉사센터에 후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제주도에 밥차 1호를 기증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6일 '아리랑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기원 e-공동구매정기예금' 판매로 조성한 기부금 전액(8859만8683원)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아리랑의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등재를 염원하는 인터넷 전용 상품 'e-공동구매 정기예금'의 만기이자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은행부담으로 조성한 것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기부 행사는 은행별로 꾸준하게 진행될 예정"이라며 "사회적책임은 물론 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함께 전하는 사회공헌활동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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