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 회담 제의를 거절하면서 이날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들은 긴급회의를 가졌다.

▲26일 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 회담 제의를 거절하면서 이날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들은 긴급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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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우리가 왜 나갑니까. 전혀 생각이 없습니다."


26일 정부가 개성공단 잔류인원 철수를 발표한 직후 통화한 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CEO는 "끝까지 남겠다"며 철수 권고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입주 기업들은 양측 정부에 의해 개성공단에 대한 50년간의 투자 권리를 보장받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신뢰를 저버리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철수 권고를 하기는 했지만 이 결정이 북한과의 대화 단절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내놨다. 그는 "정부가 철수 권고를 한 것은 북한과 대립하겠다는 뜻이 아니"라며 "남아 있는 임직원들의 안전 차원에서 권고한 것이지 아예 대화 통로가 막힌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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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기업협회는 이날 오후 입주기업 CEO들을 모아 입장표명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으며, 오후 6시 25분 현재까지 회의를 진행 중이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의 의견 역시 '철수 불가'로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후 6시께 성명을 통해 "공단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잔류 인원 전원을 귀환시키는 불가피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발표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26일 개성공단 잔류인원 철수 권고를 발표하고 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26일 개성공단 잔류인원 철수 권고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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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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