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농사 3년째 '승승장구'
마늘 재배면적 꾸준히 늘어···양파는 감소세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마늘 재배면적이 3년 동안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늘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마늘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양파 재배면적은 하락추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마늘·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2만9352㏊로 지난해 보다 3.8% 늘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8895㏊로 재배면적이 가장 넓었고 경남(6542㏊), 경북(4495㏊), 제주(3394㏊)가 뒤를 이었다.
재배면적이 늘면서 생산량도 지난 2010년 27만2000t, 2011년 29만5000t, 지난해 33만9000t으로 늘었다.
마늘 재배면적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에 대해 통계청은 "2010년 이후 마늘가격이 안정되고 주산지의 마늘파종 기계화, 마늘 가공식품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마늘 도매가격은 지난해 5월 3877원에서 4000원(1kg)으로 오른 뒤 이달까지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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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과 대조적으로 양파 재배면적은 3년째 하락세다.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2만36㏊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수입이 늘고 대체작물로 전환하는 농가가 늘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지난해 수확기 이후 양파가격이 올랐으나 수입물량이 늘면서 양파 가격 하락을 우려하는 농가가 마늘, 시금치 등 대체작물로 재배종을 전환하면서 재배면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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