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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의 포토레슨] '마스터스챔프' 스콧의 "채를 던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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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담 스콧의 임팩트 장면.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담 스콧의 임팩트 장면.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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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채를 던져라."

'마스터스 챔프' 아담 스콧(호주)의 경기력은 무엇보다 300야드를 넘는 장타력에서 출발한다. 23일 현재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 부문 10위(300.6야드)다. 페어웨이안착률이 다소 떨어지지만 러프에서도 그린을 향해 공을 쏘아대는 파워가 이를 극복한다. 장타의 동력은 물론 임팩트에서 폴로스로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거침없이 쏟아내는 에너지 분출이다. 이번 주에는 스콧의 '파괴력'을 배워보자.
스콧이 바로 어려서부터 '호주의 골프신동'으로 주목받았던 선수다. 2003년 23세의 나이로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낸 뒤 2004년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제패해 순식간에 월드스타의 반열에 진입했다. 2008년 4월 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서 6승째를 수확한 이후 갑작스런 퍼팅 난조로 약 2년간 슬럼프에 빠졌지만 롱 퍼터를 지렛대 삼아 2010년 발레로 텍사스오픈, 2011년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해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일찍 골프를 시작해 무엇보다 확실한 기본기가 강점이다. 이번 마스터스에서도 수없이 나왔던 스콧의 경기 장면을 상기해보자. 어떤 샷에서든 항상 척추의 각도가 일정하다. 아마추어골퍼들은 반면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안 좋으면 척추의 각도가 앞으로 숙여져 체중이 앞쪽으로 쏠리면서 어깨도 앞으로 나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백스윙에서 골프채가 너무 몸의 뒤쪽으로 진행하게 되고, 다운스윙에서는 상체로 공을 치는 '오버 더 톱' 동작으로 이어진다.

셋업에서는 일단 척추의 각도가 똑바로 세워지는데 초점을 맞추라는 이야기다. 그래야 임팩트 구간에서 몸을 공 뒤 쪽에 유지하면서 일정한 스윙아크를 그리면서 백스윙에서 축적된 에너지를 충분히 쏟아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왼쪽 다리는 벽이다. 스콧의 <사진>을 보자. 마치 왼쪽 다리에 부목이라도 댄 듯 일직선으로 세우고, 골프채를 던지듯이 파워스윙을 구사하고 있다.
머리가 여전히 공을 바라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하자. 이쯤 되면 다음 과정인 폴로스로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관성의 법칙에 의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것이다. 아마추어골퍼들을 위한 연습법이다. 왼발 뒤꿈치에 공을 하나 놓고 이를 밟고 스윙을 반복해보자. 임팩트를 통과할 때는 엉덩이를 깨끗하게 왼쪽으로 틀어줌과 동시에 체중을 왼발로 딛고 있는 공쪽으로 옮겨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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