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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용의자, 레슬링선수 출신의 메사츄세츠 다트머스 의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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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보스턴 마라톤 대회 테러 사건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의 추격을 받고 도주중인 조하르 차르나예프(19)는 현재 보스턴 인근의 메사츄세츠 다트머스 대학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고등학교 시절부터 레슬링팀에서 활동했고, 주장을 맡은 적도 있는 등 평소 일반 학생과 다름없이 활달한 교내 활동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들은 러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그의 아버지는 조하르가 의학을 전공하고 밝혔다고 전하면서 그가 이 대학의 의예과(프리메드)에 재학중인 것 같다고 보도했다.
한편 메사츄세츠 다트머스 대학은 19일(현지시간) 오전 학교 전체에 폐쇄령을 내렸다. 조하르가 자신의 모교로 은신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그의 친지들은 이들 형제가 모두 독실한 이슬람 신자였으며 난민 자격을 받아 미국에 정착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연방수사국(FBI )과 보스턴 경찰은 지난 18일 밤부터 터레 용의자 2명에 대한 검거및 추격작전을 펼쳤고 이 과정에서 조하르의 형 타메를란 차르나예프(26)는 사망했다.

이들 형제는 추격을 벌이는 경찰에 폭발물을 던졌으며 차를 세워두고 경찰과 총격전을벌였다.
형인 타메를란은 교전 중 몸에 폭발물을 두르고 경찰을 향해 뛰어들었지만 수십 발의 총탄을 맞고 쓰러졌다.

그러나 동생 조하르는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도주했다.

이후 보스턴에는 9000여명의 경찰과 특수요원이 투입돼 전방위 수색작전을 펼쳤다.

경찰은 이날 새벽부터 보스턴 주민들에게 집 밖에 나오지 말고 신분증을 제시하는 경찰에게만 문을 열어주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보스턴 시내와 주변도로의 차량과 대중 교통은 물론 학교들도 모두 완전 폐쇄시킨 채 용의자가 은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의 집들을 일일이 수색했다.

경찰은 도주중인 조하르도 폭발물을 소지하고 있어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밝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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