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1시 진주의료원 회의실에서 병원 정상화를 위한 진주의료원 노사간 대화가 진행됐다. 노조측에서는 나영명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정책실장과 강연배 교육선전실장, 박석용 진주의료원 지부장, 박진식 부지부장 등 4명이 참석했고, 박권범 진주의료원장 직무 대행과 남경희 경영개선팀장 등 5명이 사측 대표로 마주 앉았다.
양측은 1시간 30분에 걸쳐 병원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보건의료산업노조 관계자는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 집행을 위한 대화가 아니라 진주의료 정상화 방안을 포함해 노사 대화를 지속한다는 원칙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런 분위기 반전은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날 진주의료원과 경남도를 직접 찾아 진주의료원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청와대 쪽에서도 "극단적인 상황은 막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나와 힘을 보탰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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