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조6373억원을 올리며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9% 오른 3256억원, 순이익은 118% 급증한 2795억원이다.
전문가들은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말 계열사인 포스코특수강이 IPO를 철회한 데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해 IPO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평가한다. 한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지난해 재무건전성 강화와 내실을 다지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증권가 기대치보다 낮은 부동산 대책으로 건설주 주가 흐름이 좋지 않지만 실적 호전으로 충분히 상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상장요건상 포스코건설은 분산요건을 제외한 규모 면이나 경영성과 요건에서 상장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 주주 구성은 포스코(89.53%), 우리사주(4.79%), 일반사주(3.32%), 포스텍(2.36%)이다. IPO 관련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보는 중으로 정확히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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