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남녀 만남 이벤트 결실 맺어
동작구 동대문구 송파구 서초구 등 앞장서 젊은 남녀 결혼 분위기 조성 이벤트 진행, 결실 맺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만혼풍조로 인한 저출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서울시내 지자체에서 싱글 남녀 만남 행사가 잇달아 열리면서 점차 결실이 이뤄지고 있다.
동작구는 지난해 10월 구청 직원은 물론 경찰서 소방서 교사 민간 기업 직원 등 80명을 대상으로 내반쪽 찾기 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 이후 동작소방서와 기상청 직원 1쌍과 회사 직원과 어린이집 교사 1쌍이 오는 5월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또 8쌍의 남녀 커플도 교제 중이어 후속 결혼 커플이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동작구는 5월3일 보라매공원내 전문건설회관에서 100명을 대상으로 2차 내반쪽 찾기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동작구는 4월2일 오전 10시부터 중앙대 법학관 2층 대강당에서 ‘솔로 탈출! 스마트 연애 특강’을 진행한다. 이날 국내 1호 연애컨선턴트인 이명길 강사가 나와 연애에 필요한 기술과 고수들의 연애 필(feel) 살리기 등을 강의하고 실제 체험도 해본다.
동작구 가정복지과 방근배 주임은 “젊은이에게 한 명이라도 더 짝을 찾아주어 연애와 결혼의 기쁨을 찾아주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2011년 지난해까지 5차례의 싱글&싱글 만남 행사를 갖은 결과 동대문구 직원 김상영씨와 대상 매니저 최은지씨가 지난해 5월14일 결혼에 골인해 아이까지 낳았다. 특히 김상영 주무관은 부인을 대신해 출산 휴가까지 마치고 다음달 출근하게 됐다. 또 동대문구청 직원인 원석진 주임과 최경화 주임도 교제에 성공했다.
송파구는 참가자들에게 2만원의 참가비용을 받고 지난해 10월 롯데호텔 잠실점에서 공무원 교사 회사원 등 80명으로 대상으로 ‘내손을 잡아줘’란 이벤트를 마련했다. 송파구는 올해도 가을 경 2차 행사를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서초구는 지난해 10월 구청 지하1층 아방세홀에서 남녀 25명씨 50명을 대상으로 모임을 가졌는데 10쌍이 교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올 10월에도 참가자들로부터 참가비 1만원 받고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나 공무원끼리 진행한 것은 성사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대문구 총무과 윤정이 주임은 “공무원끼리는 아무래도 공개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 것같다”면서 아쉬워했다.
이런 점때문에 동작구는 공무원을 포함, 기업인 등을 참석했더니 결실도 많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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