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호, '스마트 축구' 개봉박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서정원 감독 체제로 전환한 수원 블루윙즈가 야심차게 준비한 '스마트(SMART) 축구'의 첫 선을 보인다.
수원은 27일 오후 5시(한국시각) 호주 고스포드 센트럴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와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H조 조별리그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2년 만에 치르는 수원의 ACL 무대 복귀전이자 서정원 신임 감독의 전술 구상을 엿볼 수 있는 첫 무대다.
지난해 말 지휘봉을 잡은 서 감독은 '스마트 축구'를 기치로 내걸었다. 영리한 축구란 뜻을 넘어 중의적 의미를 가진 슬로건이다. 속도(Speed)와 움직임(Movement)을 바탕으로 강력한 공격(Attack)을 이끌어내고, 즐겁고(Rock'n Roll) 생각하는(Thinking) 축구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새로 가세한 이적생들의 활약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특히 북한대표팀 공격수 정대세와 성남에서 데려온 측면 수비수 홍철은 공수 양면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센트럴코스트는 만만찮은 상대다. 지난 시즌 호주 A리그 우승을 차지한 자국 명문 클럽. 올 시즌에도 리그 선두를 달리며 2연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
수원은 'ACL 선배'로서 한수 가르쳐주겠다는 각오다. 2001·2002년에 대회 전신 격인 아시안클럽 챔피언십을 2연패했고, 최근 5년 간 네 차례나 ACL 본선에 진출했다. 반면 2004년 창단한 센트럴코스트는 이번에 세 번째 참가다. 2009년과 2012년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서 감독은 "센트럴코스트는 시즌 중이라 몸 상태가 좋고 조직력이 상당히 뛰어나다"라며 "우리 팀은 올 시즌 첫 경기인 만큼 준비한 전술을 활용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래엄 아놀드 센트럴코스트 감독은 "수원은 상당히 좋은 팀이고 능력있는 선수들이 포함돼 있다"라고 전제한 뒤 "ACL 출전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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