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
12일 임지훈 대표는 "케이큐브 프렌즈는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함께 일하고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창업을 꿈꾸는 개인 개발자나 디자이너들이 모여 교류하고, 여기서 팀을 꾸려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임 대표의 구상이다.
임 대표는 "케이큐브 프렌즈는 창업을 위한 팀을 아직 꾸리지 못한 이들이 토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투자와 별개로 창업을 위한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케이큐브 프렌즈에서는 각자 일을 진행하며 팀을 구성해도 되고 다양한 창업 관련 자문도 제공된다. 이용료도 없고 창업에 나설 경우에 케이큐브벤처스에게만 투자를 받아야 되는 것도 아니다.
임 대표는 "이 프로그램은 성공의 지름길이나 창업에서 투자로 이어지는 방식이 아니다"며 "재능을 갖춘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교류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로 아이템 하나에 승부를 걸고 싶으나 팀이 없는 이들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 대표가 창업에 있어서 충분한 준비만큼이나 강조하는 것은 타이밍이다. 그는 "정말 좋은 창업 아이템이 있어도 사용자들의 인식이나 생활습관이 변하는 타이밍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며 "자신만의 관점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하면서 시장을 분석하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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