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이 진부한 영화흥행 공식을 답습하고 있다는 소문속에서도 일일 관객수 26만 명을 동원, 영화관계자들을 의아하게 만들고 있다.
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은 지난 25일 전국 644개 스크린에서 26만 17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64만 9839명이다.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 분)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갈소원 분)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사상초유의 미션을 담았다.
특히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바보연기'에 도전한 류승룡은 익살스러운 대사와 순수하면서도 장난기 가득한 표정 연기로 용구를 표현해냈다. 또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역시 물오른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축 역할을 해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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