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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 브라질서 대규모 승강기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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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현대엘리베이터를 방문한 마르코 바스콘셀로스 노바에스 쿠퍼콘 사장(오른쪽)이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현대엘리베이터를 방문한 마르코 바스콘셀로스 노바에스 쿠퍼콘 사장(오른쪽)이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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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브라질에 대규모 승강기를 공급하는 수주계약을 따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브라질 세아라주에 위치한 대형리조트 골프빌에 124대를 비롯해 주거용 빌딩 등에 엘리베이터 총 161대를 설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2015년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발주처는 브라질 건설조합인 쿠퍼콘-CE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지난해 4월 쿠퍼콘의 주요 관계자 6명이 현대엘리베이터 이천공장 및 테스트타워를 방문해 기술력을 직접 확인한 게 이번 수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세계 6위 경제대국인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등으로 인프라 투자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승강기 분야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는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기회의 땅인 남미 시장에 뿌린 소중한 씨앗"이라며 "남미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한국 승강기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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