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연구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3 자본시장 및 금융산업 동향과 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중국경기의 둔화조짐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중국 경기 부진의 이유로 경제성장의 3요소인 투자·소비·수출의 위축이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위원은 "성장엔진을 수출에서 내수로 바꾸고 있으나 소비는 빠르게 늘기 어렵고 세계 경기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수출이 눈에 띄게 늘기도 힘든 상황이라 투자로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는 정부가 조절할 수 있어 소비나 수출에 비해 정책수단으로 용이하다"면서 "부동산 정책을 완화해 지방정부가 도시건설과 인프라 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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