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FDI 규모가 전년 대비 3.7% 줄어든 1117억달러에 머물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중국 상무부 통계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연간 FDI 규모가 감소한 것은 2009년 이후 3년만이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3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 둔화, 7.4%까지 하락하면서 외국인 투자 열기도 식고 있는 것이다. 오는 18일 공개될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7.8%를 기록해 8개 분기만에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FDI가 줄어든 반면 중국의 비금융 부문 해외 투자는 28.6% 증가한 772억달러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미즈호 증권은 1년 안에 중국의 해외 투자가 외국인의 대 중국 투자 규모를 넘어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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