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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줄인 '홈시어터'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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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바, 저렴하고 슬림한 외관으로 인기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홈시어터는 갖추고 싶지만 가격이나 설치공간이 부담된다면? 바(bar)형태의 스피커에 홈시어터 세트를 압축시킨 '사운드바'가 제격이다. 불황으로 잔뜩 움츠러든 음향기기 시장에 사운드바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야마하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출시한 사운드바(YHT-S401)는 음향기기 부문에서 기존 주력상품인 데스크탑 오디오를 밀어내고 새로운 주력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사운드바는 소리울림통 역할을 하는 '우퍼' 등 홈시어터 시스템을 얇고 긴 바 형태의 스피커 안에 일체형으로 내장, 좁은 공간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TV나 PC와 연결만 하면 홈시어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음향기기다. 특히 기존 홈시어터 시스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로 인해 불황에도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유비벨록스의 계열사인 몬도시스템도 지난 2011년 12월부터 국내에 사운드바 '민트 블레이드'를 출시했다. 첫 런칭 당시 코스트코 매장에서 초기 물량이 매진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최근 중소 브랜드의 5.1채널 홈시어터가 매장에서 퇴출당하는 가운데서도 사운드바 제품들은 꾸준한 매출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사운드바를 국내 출시한 아이리버는 지난 12월에는 블루투스를 내장한 20만원대의 저렴한 사운드바를 선보였다. 아이리버 관계자는 "제품 가격대를 40만원에서 20만원대로 크게 낮춘 결과 시장에서 반응이 좋다"며 "홈시어터를 세팅할 필요 없이 홈시어터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전세계적인 불황에 힘입어 사운드바는 해외에서 먼저 높은 인기를 끌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2년 전부터 사운드바 열풍이 불었고, 지난 해에는 캐나다에서도 붐이 일었다. 불황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저렴한 가격으로 고급 문화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
대기업들도 사운드바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13에 진공관을 탑재한 사운드바 'HW-F750'을, LG전자는 사운드바 'NB3730A'를 선보였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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