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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영국에서 김치 대유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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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데일리메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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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한국의 김치가 '내년에 영국에서 유행할 음식' 중 하나로 뽑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9일 요리 칼럼니스트 앤 슈터가 예상한 '2013년에 각광받을 음식'를 소개했다. 이중 김치가 포함된 것. 물론 이 예상 트렌드는 철저히 서양인 시각에서 선정했기 때문에 한국인이 보기엔 이해하기 힘든 구석도 있다. 베이컨 초콜릿바나 질긴 고기를 넣은 도넛 등 엽기적인 음식이 대표적인 예다.
내년에 유행할 음식트렌드 첫번째는 최고급 핫도그 가게의 등장이다. 몇 년전 최고급 햄버거 전문점이 런던 번화가에 등장했던 것처럼 내년에는 핫도그가 저렴한 거리음식에서 식도락가를 위한 고급 요리로 변신한다. 벌써부터 런던 시내의 스테이크전문점 '호크스무어'는 살짝 익힌 송아지고기, 돼지고기로 속을 채운 핫도그를 10파운드(약 1만7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다른 식당에선 신크림, 아보카도, 살사, 할라페뇨 등 다양한 소스를 곁들인 핫도그를 하우스와인을 곁들여 판매중이다.

다음으로 한국 김치의 유행이다. 앤 슈터는 "김치는 절인배추를 발효시킨 것으로 '와가마마(전세계에 체인을 둔 일본식 레스토랑)'나 라면 전문점에서 사이드메뉴로 제공되는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슈터는 "내년에는 채소 피클, 마늘·칠리 피클만큼이나 식당에서 김치를 자주 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김치맛을 제대로 알려면 먼저 그맛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단점은 냉장고에 두면 고약한 냄새가 배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컨 초콜릿바의 유행도 점쳐진다. 미국에서는 최근 베이컨 머핀이나 베이컨 팝콘에 이어 잘게 썬 베이컨 칩을 넣은 초콜릿바가 등장했다. 영국에서 최근 출간된 요리책에는 베이컨을 넣은 브라우니 만드는 법이 실렸다. 헤이즐넛과 함께 바삭한 베이컨을 썰어넣은 돼지고기 초콜릿바가 현재 한 온라인몰에서 팔리고 있기도 하다.

'스리라차'라는 타이식 잼도 인기를 끌 예정이다. 스리라차는 칠리, 마늘, 설탕, 소금, 식초 등으로 만드는 잼이다. 초밥전문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마요네즈와 섞어서 치킨 샌드위치에 발라먹거나 요거트와 섞어서 쌀요리에 뿌려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황소볼살 고기를 넣은 짭짤한 도넛, 날생선을 칠리를 섞은 라임주스에 담근 남미음식 '세비체', 저온에서 익힌 돼지고기를 해선장, 오이, 양파와 함께 얇은 빵 '번'에 싸먹는 중국식 요리도 영국인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앤 슈터는 토끼고기, 오징어, 다양한 맛의 매쉬맬로우를 내년에 유행할 음식들로 선정됐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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