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보의 PF보증 실적은 지난 2010년 6100억원, 지난해 1조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이후 대주보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자금난에 허덕이는 건설업계를 위해 올 초 PF 연간 보증한도를 기존 1조원에서 2조원으로 늘리고 업체별 한도액을 3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는 중소업체 지원을 위한 '목표 할당제'를 도입해 운영한 결과라는 평가다. 대주보 관계자는 "주택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서 금년도 실적이 급증한데는 공적 주택금융 확대를 통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이라는 정부 정책과 대주보가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선규 대주보 사장은 "주택경기가 회복되기까지 대한주택보증은 믿을 수 있는 주택금융 공급원으로서 공적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내년도 PF보증 목표금액을 금년도 목표액의 50%를 증액한 3조원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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